방역당국과 서울시가 누적 확진자가 249명까지 늘어난 서울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난 전 목사의 보석 취소 청구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출입과 집회 금지 안내문이 붙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
일부 교회 관계자가 골목길을 막아섭니다.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며 일부 취재진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 주민들도 예민해 있잖아요. 이게 무슨 경사스러운 일은 아니잖아요. 신도들은 없어요. 신도들은 없잖아요.]
시설은 폐쇄됐지만, 신도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또 다른 모임을 갖는 것을 막기 위해 지자체는 교회 앞에 나와 신도들의 방문을 막고 있습니다.
교인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방역 당국과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를 이끄는 전광훈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 대상 명단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전광훈 담임 목사가 첫째,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둘째, 교인 명단의 누락과 검사 방해를 교사하는 등 역학 조사를 방해하는 위법행위를 해 방역당국의 조치에 불응하고 협조를 거부하는 데에 따라 고발하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교회 교인들도 역학조사와 격리, 진단검사 등 방역 조치에 따르지 않으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총선 전 도심 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던 전 목사는 재판 도중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당시 법원은 불법 집회 참석 금지를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이번 광복절에 주도한 집회가 불법으로 규정된 만큼 재구속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전 목사의 보석 조건 위반 여부와 보석 취소 청구의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목사를 재구속하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은 하루 만에 10만 명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YTN 신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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