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회사 환자 속출…구로 아파트 환기구는 '음성'
[앵커]
국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은 물론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코로나19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우선 충남에서는 최소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천안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는데 이 중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천안 순천향대 병원 40대 간호사 1명, 70대 중환자실 입원환자도 포함됐습니다.
홍성에서는 홍성의료원을 찾은 7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 응급실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계룡에서는 '주기쁨교회' 신도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모두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안, 당진 등지에서도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을 한 2명이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최소 1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는데, 그중에는 그제 확진자가 나온 단원구 소재 화장품제조업체에서 5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는 도봉구 소재 노인전문병원에서 근무하는 80대 간호사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환자와 직원 등 50명이 격리 조치됐습니다.
한편 7가구에서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 환기구 5곳에서 채취한 검체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같은 동, 같은 라인 주민 8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바로 옆 라인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입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통한 접촉 감염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27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그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월 6일 이후 173일 만에 최대인 441명이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추가 확진자 현황은 잠시 뒤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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