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용인 환자 접촉자 확진 속출…지역사회 '비상'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자마자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용인 20대 확진자가 지난 연휴 동안 서울 이태원 클럽 등 여러 곳의 다중시설을 방문했는데, 이후로 10여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어서 오세요.
국내에선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지역사회 감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경기 용인의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오늘 오전에만 추가 확진자가 13명이 더 늘어 총 15명이 됐습니다. 감염경로가 어떻게 확인이 되고 있나요?
현재 이 확진자가 클럽을 방문했던 당시 해당되는 3개 클럽의 방문자 명부에 기록된 방문자는 총 1,500여 명이라고 합니다. 클럽과 주점은 물론 6개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 되면서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가 되는데요?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 등도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자를 빨리 찾아내야 할 텐데,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인 만큼 신원 파악이 제대로 될지 의문인데요? 접촉자 파악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부는 "2일 새벽 이태원 킹클럽-트렁크클럽-클럽퀸 방문자 외출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클럽 특성상 방문자 파악이 쉽지 않기 때문이죠? 실제 명단 일부도 부정확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자발적 검사 외엔 방법이 없을까요?
이런 가운데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30대 남성도 확진됐는데, A 씨는 진단검사 당시 무증상이었다고 해요. 일상생활 과정에서 추가 전파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용인 20대 남성은 어디에서 감염이 된 걸까요? 아직 지역사회 감염원이 남아있다는 뜻일까요?
이번 클럽의 집단감염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시행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서울시에선 다중 밀접접촉 업소,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까지 검토하겠다고 하는데요. 이 외에 어떤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생활방역으로 전환됐지만, 코로나19 종식은 아니라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인데요.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여전한 만큼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겠죠. 특히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이런 가운데 동선공개로 인한 인권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직장, 자택 주소까지 알려지며 사회적으로 또 다른 피해를 감수해야 할 상황이 된 건데요. 동선공개 어디까지 적당하다고 보십니까?
더워진 날씨에 종일 마스크를 쓰고 버틸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방역 당국이 치과용 마스크를 써도 무방하다고 하자, 관련 제품의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요. 가격도 6배나 뛰었는데요. 두꺼운 KF94, KF80과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두꺼운 KF 마스크 이제 안 써도 괜찮을까요?
오늘은 어버이날이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부모를 찾아뵈려는 가족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역당국은 이번 어버이날 만큼은 면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미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일각선 백악관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 등 지침을 따르지 않은 것 아니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조차 지침에 무심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죠?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각국이 계속해서 봉쇄 완화책을 발표하고 있는데, 두 달 가까이 이어진 봉쇄 조치에 경제 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못해 올해 유럽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탈리아는 봉쇄는 완화하면서도 9월까지 개학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제 순차적으로 개학을 앞두고 있는데, 이탈리아는 상황이 좀 더 심각했던 만큼 신중한 입장인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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