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신규 확진 3,938명…위중증 환자 또 최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4천 명에 근접했습니다.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수도권만이라도 비상계획을 발동해 더 큰 위험을 차단할 것인지를 놓고 정부가 고심 중인데요.
관련 내용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오창석 시사평론가 어서 오세요.
신규 확진자 수가 3,938명 늘었습니다. 전날보다 177명 줄었으나, 역시 4천 명에 근접하면서 두 번째 많은 수치죠. 이달 1일 방역체계 전환으로 인해 방역 수칙이 대폭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모임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위중증 환자 수는 600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39명으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중환자 발생률이 10월 첫 주 1.56%에서 10월 넷째 주 2.36%로 급등했는데, 이런 '중증화율'이 시사하는 건 뭐라고 보십니까?
제4차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총리는 일상회복을 다시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어렵게 시작한 발걸음을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내일 발표할 단계적 일상회복 어떤 방향이 돼야 한다고 보세요?
김 총리는 수도권만 놓고 보면 의료대응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이라며, 재택치료가 더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개선한다면 무엇을 먼저 보완해야 할까요?
서울 신규 확진자는 1,730명으로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고, 수도권의 발생 비중도 80%에 육박했는데요. 어제 김부겸 총리가 수도권은 언제라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하지 않았습니까. 수도권에만 비상계획을 발동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세요?
언급된 것처럼,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우선으로 시급한 과제, 바로 병상 마련입니다.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은 약 84%, 전국적으로는 71% 수준입니다. 정부가 비수도권에도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추가로 내렸는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확진된 임신부가 사산한 태아에서도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 국내 첫 태아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가족은 확진 전까지 태아는 건강한 상태였다며 코로나로 인한 사망을 의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임산부 백신 접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정부는 현재의 중환자 발생률을 볼 때 하루 확진 규모가 5,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감염 후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60대 이상 감염자가 크게 늘고, 백신 접종 면역 효과는 떨어진 게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겠죠?
국내 의료계가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부스터 샷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고령층과 소아청소년의 부스터 샷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접종 속도를 높일 방안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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