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일부 후보와 지도부가 자가격리된 최악의 여건 속에서 온라인으로 치러집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 5천석 규모의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이 환호와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2년 전 이맘때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모습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에서 치러집니다.
열렬한 지지자도, 당원을 대표하는 대의원도 없이 일부 후보자 등 소규모만 참석한 가운데 당사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 대변인 (지난 19일)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워낙 국가적인 재난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저희가 온택트(온라인+언택트) 전당대회 콘셉트를 정하고….]
어쨌거나 176석을 이끌 거대 여당의 수장이 누가 될지는 관심입니다.
'어차피 당 대표는 이낙연' 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독주하는 이 후보가 대권에 앞서 당내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지, 반대로 '7달짜리 당 대표는 안 된다'며, 대권을 포기하고 정권 재창출은 돕겠다는 김부겸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지는 결과를 두고 봐야 합니다.
여기에 총선의 민의를 헤아려 제대로 해보자는 박주민 후보의 깜짝 출마가 깜짝 당선으로 이어질지도 두고 볼 일입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 다섯 자리를 두고는 후보 8명이 경쟁합니다.
재선인 신동근 후보는 불평등과 양극화에 맞서는 진보개혁을,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장 출신인 염태영 후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을 내세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인재영입했던 양향자 후보는 여성 할당으로 사실상 자리를 확정했고,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한병도 후보는 여당과 야당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계보의 소병훈 후보는 정권 재창출을, 계파색이 옅은 노웅래 후보는 4선의 노련함을 앞세웠습니다.
정세균계인 이원욱 후보는 민주당다운 공정함을, 친문 핵심에 속하는 김종민 후보는 권력개혁의 완수를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내일(29일) 오후 5시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만약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가 당선되면, 인터넷 화상 연결을 통해 당선 소감을 발표합니다.
또 자가격리 중인 이해찬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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