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고심하는 상황이지만, 지난 주말 일부 교회들은 대면 예배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관련 상황을 취재기자와 알아봅니다.
이연아 기자, 주말 동안 서울과 부산에서 상당히 많은 교회들이 대면 예배를 강행했어요?
[기자]
네, 우선 부산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시는 지역 내 1,765개 교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270곳이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교회의 15%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부산시는 대면 예배 진행한 교회에 대해 우선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기는 교회에 대해서만 형사고발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도 지난 일요일 교회 3천894곳에 대한 집합제한명령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서울 시내 전체 교회 6천989곳의 56%를 점검한 건데요.
그 결과, 교회 17곳이 인원 20명을 초과해 대면 예배를 진행하다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위반 내용 조사 후 집합금지 명령 등 행정 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다른 지역도 살펴보죠. 충남과 인천에서도 현장 예배 강행했다고요?
[기자]
네, 충남도가 15개 시군과 도내 교회 3천여 곳을 점검한 결과, 751곳이 현장 예배를 하다 적발됐습니다.
이것은 전체 교회 약 4분의 1가량이 행정 명령을 위반한 겁니다.
또 인천도 점검 결과 전체 교회 4074곳 중 378곳이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도는 고의성과 방역수칙 위반 부분을 조사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요.
인천시도 향후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종교 활동 소모임 자제를 간곡하게 부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은 지자체의 행정 명령이 종교 자유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행정 명령 철회와 대면예배 강행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지역 교회에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행정명령을 위반했을 경우 받게 되는 처벌 수위가 낮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3백만 원 이하 벌금형에 받을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차라리 벌금을 내겠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관련 내용 들어보시죠.
[장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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