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주원규 / 삼육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지금 676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양성률도 지금 19.3%로 굉장히 높은 수준인데요. 감염 규모와 속도. 왜 이렇게 빠르다고 진단하고 계십니까?
[천은미]
7월 말부터 8월 초에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굉장히 빠른 확산 속도를 갖고 있는 바이러스였습니다. 그것이휴가철과 우리나라의 의료가 잘 돌아가고 있다, 체계가 잘 방역되고 있다. 그런 느슨함이 같이 겸비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 무증상 감염이 퍼졌던 것 같고요. 그 과정에서 교회라는 곳이 우리나라는 대형교회가 많습니다, 해외보다.
그러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되고 모이는 과정에서 예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소모임이나 성가대 연습도 하지만 이 교회 같은 경우는 조금 방역수칙이 안 됐던 것 같아요. 마스크 착용을 안 하고 연설을 하고 서로 얘기를 하고. 그 과정에서 이 바이러스가 굉장히 전파력이 빠르다 보니까 급속도로 퍼진 것 같습니다.
또 무증상 감염이 많고 연령이 많은 층에도 감염증상이 없었던 거죠. 그런 과정에서 확산 속도가 많이 나오고 지금 나오는 감염률을 보면 과거에 몇 달 전에 뉴욕과 거의 비슷합니다. 뉴욕이 20% 정도가 됐었거든요. 그때 많은 분들이 정말 감염이 됐고 이런 속도의 교회와 같은 정도의 감염률이 만일에 전국적으로 퍼진다면 수많은 안 좋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이 2, 3주가 정말 중요한 고비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2~3주가 정말 뉴욕처럼 번지지 않을 최대의 고비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랑제일교회가 앞서 영상에도 봤지만 교인들이 굉장히 밀집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고 또 집회에 참석하려고 합숙도 같이했다고 합니다.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의 어떤 진원지가 된 근본적인 원인, 그 배경에는 뭐라고 보십니까?
[주원규]
첫 번째는 그냥 물리적인 관점에서 3밀에 많이 노출됐다. 밀착, 밀집, 밀접의 환경에 사랑제일교회가 사실 수련회도 계속했었고 성경학교도 계속 지속했고 여러 가지로 합숙생활까지도 독려가 되었었기 때문에 그러한 물리적 환경이 사랑제일교회가 이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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