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교회 관련 환자가 676명으로 또 급증했습니다. 추가 환자가 나온 장소는 13곳이고, 연쇄 감염을 막기 위해 150개 장소에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방역 당국이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역학조사에 나섰지만 교회 관계자들이 막아서면서 밤새 대치가 이어졌고 명단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현재 일부 인력을 철수시킨 방역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다시 교회 진입을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 참가자 가운데 환자가 사랑제일교회 관련 40여 명을 포함해 60명으로 늘었습니다. 9개 시도에 걸쳐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는 데다, 60대 이상 고위험군이 비율이 70% 가까이 돼 우려가 더욱 큽니다.

■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버금가는 1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교회에서 무더기 환자가 나온 인천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 코로나19가 전국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오늘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들을 시작으로 의료계가 다시 파업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집단행동을 강행하면 법과 원칙 따라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오늘 서울 등 중북부 지방은 비가 내리며 더위의 기세가 꺾이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충청 이남 지방은 대구의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등 더위가 계속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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