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620여 명에 달합니다.
지난번 대구에서의 신천지 교회발 집단감염 당시비교더 위기다, 이런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방역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어제 하루 297명이 나왔고 이게 지난 3월 8일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지금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유병욱]
우선 대구경북 같은 경우는 하나의 집단에서 발생해서 한 지역으로 나갔던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추적도 어느 정도 가능하고 다만 우리가 그때는 코로나19라고 하는 것의 성격을 잘 몰랐기 때문에 마스크 쓰기라든지 사회적 거리두기라든지 또 치료의 방법, 치료 약물에 대한 혼란 등이 있어서 치명률이 좀 높았던 부분이 있는데요.
그래도 그 고비를 넘겼고 사실 5월 연휴 때 이태원에서 시작됐던 것이 아주 큰 것으로 발생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그때는 아니라고 말씀드렸던 게 그게 실제로 그것도 하나의 과정에서 추적이 가능했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결국 이태원에서 시작됐던 게 279명 정도에서 종료된 것으로 보고가 됐었거든요.
이번은 얘기가 다른 게, 하나가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다발적이고 또 다수의 반응이 나타나고 또 말씀하신 대로 교회 관련된 부분이 있지만 교회 관련되기 전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부분이 뭐냐 하면 바로 긴 장마와 7월 말, 8월 초의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장마 시기에 많은 곳에 가지 못하고 냉방이 잘되는 다중이용시설이나 아니면 밀집된 공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우리가 많이 느슨해졌던 거죠.
수해 얘기 나오고 비는 길어지고 답답하고 사람들은 모이고 그러면서 여러 가지 종교 관련 행사가 진행되는데 방역수칙이 지켜 지지 않아서 지금 나오는 환자들은 열흘 전, 또는 14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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