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박창근 / 가톨릭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신현석 / 부산대 토목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강 홍수통제소에서 발표한 용담댐의 날짜별 저수위와 방류량 그래프입니다.
지난달 30일, 용담댐은 홍수기 제한수위인 해발 261.5미터를 넘어섰습니다.
당시 방류량은 초당 300톤 안팎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방류량을 45톤으로 낮춥니다.
그러다가 저수위가 계획 홍수위인 해발 265m로 치솟은 8일 하루 동안 방류량이 4배나 늘어납니다.
초당 방류량이 한 때 3천 톤 가까이 올라갔고, 일평균으론, 초당 2천 톤이 넘는 물을 흘려보냈습니다.
같은 날 무주, 금산, 옥천, 영동 등 용담댐 하류 지역 4개 군에서 주택 220여 채와 농경지 670여 ha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집중 호우가 내리던 날 댐이 갑자기 방류를 해서 피해를 키웠다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김병우 / 충남 금산군 제원면 : 천천히 (물을) 내보내면 되는데 갑자기 많이 방류를 해서….]
용담댐 뿐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섬진강댐도 집중호우 전에 제한수위에 도달했지만 미리 충분한 방류가 이뤄지지 않아 수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의 홍수조절 효과에 대한 갑론을박도 벌어지고 있죠.
과연 문제와 해법은 무엇인지, 전문가와 함께 정확히 짚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대한하천학회장인 박창근 가톨릭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나오셨고요. 출연 중에 신현석 부산대 토목공학과 교수 연결해 다른 의견도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박창근]
반갑습니다.
교수님, 앞서서 용담댐 얘기를 전해 드렸는데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인재다, 이런 성토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박창근]
일단은 수자원공사가 용담댐 운영을 관련 규정에 따라서 운영했느냐 안 했느냐가 핵심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그중에서 방류량인데 제가 오늘 자료를 찾아보니까 용담댐에서는 설계 방류량이 초당 3200톤이었습니다.
그런데 최대 방류량이 90% 되는 2900톤이었거든요. 이렇게 됐는데 문제는 만약에 하류지역에서도 비가 오면 지천에서 물이 들어올 거 아닙니까?
그러다가 용담댐에서도 물이 많이 들어오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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