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를 강타한 홍수로 1명이 숨지고 실종자도 3명이 발생했습니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당국은 5백 년 만의 재난이라며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디가 도로이고 어디가 밭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지난 14일과 15일 내린 집중 호우로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 기간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는데 로이터통신은 "한 달 치 비가 이틀 만에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존 호건 /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지사 : 지난 며칠간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민들은 자연 재해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폭우와 강풍, 홍수는 우리 주의 모든 지역사회를 초토화시켰습니다.]
1명이 숨졌고 실종자도 3명이 발생해 당국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지대와 산지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등을 피해 주민 만7천7백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저지대에서는 경찰이 헬리콥터와 보트를 이용해 주민 180여 명을 구조했고 앞으로도 300여 명을 더 구조해야 합니다.
존 호건 주지사는 500년 만의 재난이라며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수백 명의 캐나다군 대원들이 보급품부터 구조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돕기 위해 브리티시 콜롬비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비로 주요 도로가 산사태 등으로 폐쇄됐고, 이 지역 최대 항구인 밴쿠버항으로 가는 철도와 도로가 끊기면서 이용이 제한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한동안 이어져 온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더 심화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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