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서부 지역에 1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5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치수 시스템이 잘 갖춰진 독일에서 이 같은 대형 인명 피해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24시간 이상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범람해 소도시를 덮쳤습니다.
어디가 길인지 알 수 조차 없습니다.
갑작스런 홍수에 놀란 주민들은 지붕위로 올라가 긴급히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알테나르 주민 : 헬리콥터 3대가 쉬지 않고 날아다니면서 모든 사람을 구조했습니다. 마지막 사람은 지붕위에서 구조했습니다.]
폭우로 늘어난 물살이 여전히 거세게 흘러갑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을 중장비로 구조하고 있습니다.
폭우에 쓸려 내려간 차량들이 찌그러지고 겹겹이 엉켜 있습니다.
[아르바일러 주민 : 이건 전쟁이 아닙니다. 자연이 반격하는 것입니다.이제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빗물에 흘려 내려온 나무 등이 마을 곳곳에 가득 쌓여 언제 복구될 지 암담하기만 합니다.
이번 폭우로 라인란트팔츠주 등 독일 서부 지역에서는 수십 명이 숨지고 실종됐습니다.
독일 기상청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100년 동안 이렇게 많은 강우량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독일 서쪽의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도 수십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YTN 채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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