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이재민 방역 '비상'...남대문시장 확산 어디까지? / YTN

YTN news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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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례 없는 폭우에 이재민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 피해와 더불어서 코로나19 감염도 걱정인데 자칫 임시거주시설이나 대피시설이 또 다른 감염의 불씨가 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과 우려되는 부분, 전문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 교실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조금 전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내용에서도 이재민들의 임시대피시설 내에서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거든요. 그런데 이재민분들이 많이 생기면서 임시 대피시설 내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가장 주의해야 할까요?

[백순영]
지금 아주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 기본적으로 방역수칙은 잘 지켜야 되겠지만 먼저 구비해야 될 부분이 있는 것이 지자체에서 이런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하실 때 조금 넓은 공간을 하는 것, 지금 상황이 이재민이 갑자기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무조건 거리두기가 될 수 있는 넓은 공간에서 가족 단위로 격리가 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야 되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일부 노인정이라든지 이런 데 가게 되면 사실 방역수칙 자체가 지킬 수 없는, 거리두기가 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먼저 하시고 또 이런 시설인 경우에 있어서는 사실은 많은 가족이 들어가게 되면 화장실이라든지 또는 샤워실 같은 데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이런 부분을 우리가 지금 임시로 얼마든지 더 설치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대적으로 지원을 하셔서 이런 부분에 문제가 없도록 먼저 준비를 하시고 그 안에서 마스크 쓰기라든지 발열 체크라든지 여러 소독, 세척 다양한 환기, 이런 방침들을 보건소 또는 공무원들이 잘 가르쳐주시면 그 부분들이 잘 지켜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여러 가지 보도들을 봐도 좀 너무 협소한 공간에서 이런 것들이 잘 안 이루어지고 또 이재민이기 때문에 마스크 쓰시라고 설득을 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격리가 잘 되고 또 접촉을 했을 때 주변 환경이 너무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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