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 김여정발 대남공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비판이지만 보이는 게 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북한의 속내는 무엇일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한범]
안녕하세요.
위원님 오늘 북한이 오늘 정오를 기해서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해서 남북 간 모든 연락채널을 차단했습니다.
연락사무소에 비해서 청와대 핫라인 같은 경우는 남북 정상간 소통 통로였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조한범]
결국 청와대 핫라인 같은 경우는 상징성이 더 크죠. 사실은 실용적인 것보다는. 지금 북한이 언급한 게 청와대 핫라인, 군 통신선 그다음에 남북 개성공단연락사무소, 이건 통일부가 주관을 하거든요. 그다음에 시험용 기술적인 선이 하나 있고. 이 4개를 모두 언급했거든요.
이걸 제외한다고 하면 남북 서해상 함정간 핫라인이 있고 이건 동서해 군 통신선에 포함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겉으로 나와 있는 모든 연락채널을 끊겠다라는 거고. 다만 공식화가 안 됐지만 2018년 이후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남북 정상외교의 가교역할을 했던 게 소위 서훈 국정원장, 그 당시 김영철 통전부장 그 라인이거든요.
지금은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지만. 그 라인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언급을 안 했던 건지 아니면 그 라인까지 끊겠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어찌됐건 담화 내용을 보면 일체의 모든 라인을 끊겠다, 연결 채널을 끊겠다.
그리고 그걸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까지 얘기했거든요. 그리고 그 첫 행동에 오늘 들어간 거죠.
그동안 보면 대북전단이 뿌려졌고 반발이 있어 왔는데 이번에 유난히 강도가 더 세진 것 같기도 하거든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조한범]
사실 전단만이 이유라고 볼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탈북민 출신이나 아니면 북한 민주화운동 관련한 조직들이 뿌린 전단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모욕적인 내용이 많이 있었거든요.
꼭 이번만이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그러나 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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