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 주재 미 총영사관 철수 준비 / YTN

YTN news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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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중국의 폐쇄 요구에 따라 철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맞서 중국이 쓰촨성 청두의 미 총영사관 폐쇄를 통보한 지 하루만인 오늘 한 작업자가 크레인에 올라 총영사관의 미국 휘장을 제거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후에는 이삿짐 트럭 3대가 영사관 안에 들어갔고 직원들이 카트를 나르는 모습 등이 목격됐습니다.

건물 밖에서는 중국 공안 등이 교통을 통제했고 시민들이 길 건너편에서 사진과 비디오를 찍기도 했습니다.

청두 주재 미 총영사관은 72시간 내에 떠나라는 중국 당국의 통보에 따라 현지시간 월요일 오전 10시까지 폐쇄해야 합니다.

1985년에 문을 연 청두 주재 미 총영사관은 현지 직원 150명을 포함해 200명 정도가 근무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미국 외교관들이 중국을 떠나 현재 근무 인원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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