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19 실제 감염자, 최대 13배 더 많다" / YTN

YTN news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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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확진자 수의 최대 13배에 달한다는 미 보건당국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주변에 보이지 않는 감염자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로, 미국이 아직 코로나19에 취약하며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올봄부터 6월 초까지 미국 10개 주 만6천 명의 혈액 샘플을 수집해 코로나19 항체를 검사했습니다.

검사 결과 5월 30일 기준 미주리주 주민의 항체 보유율은 2.8%,

사람 수로는 17만천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파악된 확진자 만2천여 명의 13배에 달합니다.

무려 16만 명이 자신이 감염된 줄도 모르고 돌아다닌 셈입니다.

격차가 가장 적은 유타주도 2배 차이가 났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처럼 주변에 보이지 않는 감염자가 더 많기 때문에 미국은 아직 코로나19에 취약한 상태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막을 가장 강력한 무기는 사회적 거리 두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이 버틀러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감염병 부국장 :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가능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자주 만지는 물건은 함께 쓰지 마십시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뉴욕시입니다.

5월 초 기준 주민의 24%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높은 비율이지만 집단면역 형성의 기준인 60∼70%에는 훨씬 못 미칩니다.

필라델피아의 항체 보유률은 3.6%, 코네티컷주는 5.2%.

최근 새 진원지가 된 플로리다는 16.1%였습니다.

[론 디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 항체 양성반응이 16.1%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반 전에 비해 상당히 뛰어오른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도록 놔둬 자연스럽게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하자는 주장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졌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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