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도쿄 환자 41명 증가…집계 이후 최대 규모
도쿄 전체 환자 수 210여 명…일본 전국 2천여 명 감염
도쿄, 감염자 절반 경로 몰라…이미 ’만연 상태’ 의견도
일본 도쿄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수가 며칠새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도쿄도지사가 '도시 봉쇄'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알아봅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
오비이락일까요?
올림픽 연기 결정을 발표한 뒤 그 이튿날 환자 수가 급증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현재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기자]
어제 오후 6시쯤 도쿄에서 환자가 하루 41명 늘었다는 속보가 일본 언론에서 이어졌습니다.
이런 수치는 하루 환자 수로는 가장 많은 것인데요.
그 전 이틀 동안도 16명, 17명 확진자가 늘었는데 하루 만에 배 이상 감염자가 늘어난 겁니다.
도쿄 전체 환자 수는 210여 명, 일본 전체로도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문제인 것이 전체 환자 가운데 절반이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라는 겁니다.
이 때문에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미 감염이 만연해 있을 것이라는 의료 관계자들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이케 도쿄도지사는 이와 관련해 어젯밤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주말이 폭발적인 감염 증가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일본이 연휴였는데요.
이 때 벚꽃놀이 등으로 외출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높고 잠복기를 거친 환자가 이번 주말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도쿄도는 가능한 재택근무를 하고 이번 주말에는 가능한 외출하지 말아 달라고 시민들에게 각별한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상태를 그대로 방치해 환자 수가 급증해 도시 봉쇄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본은 다음 달부터 신학기도 시작되는데 이런 상황 속에 가능할까요?
[기자]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도쿄가 특히 위험하다고 보는 이유가 바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이 몰려 있다는 겁니다.
젊은이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세에 머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감염된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생활하면서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코이케 도쿄도지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한 달 휴교에 들어갔던 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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