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상황도 심각합니다.
도쿄가 오늘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500명을 넘어서는 등 각지에서 감염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코로나19 경계수위를 최고 단계 수준으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인구가 가장 많은 도쿄 상황이 제일 심각해 보입니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최다를 기록했죠?
[기자]
오늘 도쿄도가 발표한 신규 감염자 수는 534명입니다.
500명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고 어제에 이어 이틀째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열린 전문가 모니터링 회의에서는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4주 뒤 하루 도쿄의 신규 감염자가 천 명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코이케 도쿄도지사도 어제 한 TV 방송에 출연해 하루 감염자가 천 명에 이르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도는 곧 코로나19 경계수위를 4단계 중 최고 수준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잠시 뒤 코이케 도쿄도지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감염 상황과 격상 조치의 필요성, 대응 방향 등을 설명합니다.
도쿄도의 4단계 격상 조치는 지난 9월 10일 3단계로 내린 이후 2달여 만입니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감염자 수 속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쿄뿐 아니라 홋카이도, 아이치, 효고 등지에서도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일본 전국 감염자가 2천2백 명을 넘어서 일일 기준으로 가장 많지 않았습니까?
어젯밤 스가 총리가 긴급회의를 열기도 했는데 특단의 대책이 나왔습니까?
[기자]
어젯밤 전국 감염자가 2천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스가 총리는 관계 장관들을 관저로 불러 회의를 열었습니다.
어떤 대책이 나올지 주목됐지만, 오늘 아침 스가 총리가 취재진 앞에서 한 말은 '회식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말이었습니다.
음식점에서 사람들이 큰 소리로 대화하는 것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있었다며 '조용한 마스크 회식'을 부탁한다고 밝혔는데요.
지금의 긴박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느끼기는 어려운 발언이었습니다.
일본의사회가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한 일본 정부의 '여행 지원 캠페인'을 감염 확산 속에 유지할 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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