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차 확산기 (3월 말~5월 말) 약 15,000명 감염
日 2차 확산기 (7월 초~현재) 약 40,000명 감염
코로나19 확산 속도·감염자 수…1차 확산기 크게 웃돌아
지난주까지 일본은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긴 연휴가 이어졌는데 그 영향이 이제 나타나기 시작한 걸까요?
도쿄에서는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00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6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말부터 두 달간 일본에서는 약 만5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한동안 가라앉았던 바이러스는 7월 초부터 다시 무섭게 확산해 한 달 반 새 전국에서 4만 명 이상 환자가 늘었습니다.
1차 확산기보다 더 빠르고 더 폭넓게 일본 각지로 퍼진 겁니다.
일본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면서 최근 며칠은 신규 확진자도 다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도쿄에서 지난 15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300명 넘게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오오마가리 노리오 /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장 :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중증 환자는 줄지 않고 계속 가게 됩니다. 중증 환자 증가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고령자 시설 내 감염에 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오사카 상황도 심각합니다.
한 달 전 한 자릿수에 머물던 중증 환자가 도쿄보다도 많아졌습니다.
지금 같은 확산세라면 다음 달 초부터 전용 병상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 오사카 지사 : 하루 단위 감염자 수에 일희일비 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내용이 어떤지 중증 환자 수가 어느 정도인지 이런 점을 주시해 보려고 합니다.]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와의 싸움도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지난주에만 한 주 전보다 배나 많은 약 만3천 명이 일사병으로 병원에 실려왔습니다.
코로나19 대응도 벅찬데 기록적인 무더위까지 의료 현장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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