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동산 민심 빨간불' 수습 총력전
[뉴스리뷰]
[앵커]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더불어민주당이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종부세 추가 강화 추진은 물론 다주택 의원들의 부동산 처분 동향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여론은 점점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6·17 대책에 이은 후속 조치를 밝혔지만 시장이 안정되기는 커녕 민심 이반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청와대와 여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밖으로 동반 하락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는 6주 연속 떨어지며 50% 선이 무너졌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4월말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집값이 폭등한 서울 응답자의 이탈이 가장 컸습니다.
여론이 심상치 않자 민주당은 집값 안정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12·16 대책과 6·17 대책의 후속 입법을 추진해서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부세율을 강화하겠습니다.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정책과 공급대책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부세율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종부세 실효세율을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됩니다.
불만 여론이 많은 대출 정책을 점검하고 수도권 부동산 공급 확대 방안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21대 총선 공천 때 '실거주 1주택 외 매각'을 서약한 의원들의 동향도 살피고 있습니다.
"(다주택 의원 부동산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어떤 방안들이 있을 수 있을지 계획을 잡고 있으니 논의해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여론 악화 불씨가 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강남 아파트 선택 우려를 청와대에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