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감염 1,100만명 넘어…고삐 풀린 브라질·인도

연합뉴스TV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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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감염 1,100만명 넘어…고삐 풀린 브라질·인도
[뉴스리뷰]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수가 1,000만명에 달한 지 불과 1주일도 안돼서 누적 감염자가 1,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후발 발병국인 브라질과 인도의 경우 고삐 풀린 듯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4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1천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말 코로나19가 발병 6개월 만에 1천만명을 돌파한 뒤에도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물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2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최다감염국인 미국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후발 감염지역으로 인구가 많고 의료시스템이 취약한 남미와 남아시아의 증가세가 걱정스럽습니다.

브라질의 경우 이달 초부터 일일 신규 감염자가 4만명을 웃돌면서 누적 감염자가 15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통제 대신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격리 완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손님들은 감염을 두려워한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마스크 등을 사용하고 앉아서 술도 마십니다."

확산을 막아야 하는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

"제한조치 결정을 내리는 것과 관련한 결정은 보건부가 아닌 지방정부에 달려 있습니다."

대통령 역시 국회를 통과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법안을 한 달정도 미루다가 서명하는 등 뒷북 대응에 나섰습니다.

누적 감염자가 62만명을 넘어서며 러시아에 육박하는 인도 역시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한 많은 이들이 혈장 기증을 위해 방문해 주셔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각국이 자국 상황에 맞는 정책과 행동을 구체화해 확산 방지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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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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