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하루 감염 '최다'…브라질 100만명 넘어
[뉴스리뷰]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87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보다 18만명 이상 늘어났는데 하루 신규 감염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브라질에서는 하루 5만명 넘게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19일 하루 전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1천여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WHO도 18일 하루 신규 확진 사례가 15만 건 이상 보고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감염 사례의 거의 절반이 아메리카입니다. 당연히 사회와 경제를 개방하고 싶겠지만 바이러스는 여전히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9일 하루 약 5만5천명이 감염됐는데 하루 기준 최대 증가폭입니다.
중남미의 페루와 칠레, 멕시코 등에서도 하루 3천~6천명이 감염되자 일부에서는 봉쇄 완화 조치에 다시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중동의 이란에서도 최근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누적 환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19일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넉달만입니다.
이로써 누적 감염자가 20만명 이상인 나라는 모두 10개국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코로나19의 유입 경로에 대한 연구가 한창인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최소 지난해 말부터 바이러스가 돌고 있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북부의 밀라노와 토리노 등에서 채취한 폐수에서 코로나19의 유전적 흔적이 검출된 겁니다.
이탈리아에서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된 건 지난 2월인데 이보다 두 달 정도 앞서 이미 바이러스가 돌고 있었다는 해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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