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감염 600만명…브라질 하루 3만명 신규 감염
[뉴스리뷰]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6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미주지역의 상황이 심각한데 브라질에서는 어제 하루동안 약 3만명이 감염됐습니다.
반면, 유럽에서는 관광객 입국 허용을 앞두고 봉쇄 완화를 이어가고 있어 대륙 간 상황이 대비되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전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600만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지난 21일 500만명을 넘어선 지 9일 만인데 앞서 100만명씩 증가할 때 평균 12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특히 미주지역의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브라질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약 3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 최다 발병국인 미국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를 약 5천명 앞선 수치입니다.
확산이 둔화하는 듯했던 중동의 이란에서도 최근 2주 동안 사흘을 제외하고 일일 신규 감염자가 2천명을 넘어서면서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럽의 분위기가 대비를 이룹니다.
그리스는 다음 달 1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29개 국가의 관광객에게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준비로 한창 분주합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 회원국이더라도 바이러스 기세가 여전한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은 입국 허용 대상국에서 제외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선 방역에 자신감을 얻은듯 내달 15일부터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개인의 책임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최소한의 거리를 유지할 수 없다면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다음 달 2일부터 봉쇄 해제 2단계가 시행되지만, 대표적 관광명소인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 베르사유궁전은 당분간 계속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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