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또 교회 집단감염…주말 방역 비상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교회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중엔 호텔과 대기업 등 직원이거나 고교 교사, 서울대 학생도 포함돼 지역감염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려스러운 건, 신도수가 1,700여명에 달한다는 점인데요. 그간 명부작성이나 발열 확인, 손소독제 비치, 좌석간격 유지 등 교회 방역지침을 준수했다고 하는데, 왜 집단감염 사태로 번진거죠?
지난 달 수도권 개척교회 관계자들도 소모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찬송가를 불러 참석자의 70% 이상이 감연된 일이 있었어요. 이런 교회 소모임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이유는 뭡니까?
현재 왕성교회발 확진자 중엔 1,700여명이 함께한 집단예배에 참석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집단예배라 해도 방역수칙만 잘 지켰다면 괜찮겠습니까? 추가 감염자가 나올까 걱정인데요.
문제는 왕성교회가 서울 도심에 있는 데다, 확진자들 중에 서울 특급호텔과 대기업 직원이거나 고교 교사, 서울대 학생도 포함돼 있다는 점인데요. 지역 내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이 일어날 우려도 커보이는데요?
또다시 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태가 빚어지자, 방역당국이 교회 대규모 예배나 소모임 등을 자제해달라고 또 당부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행사를 강행하려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국내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늘어난 데다 소모임을 통한 감염 등 '방역 사각지대'로 감염증이 확산할 거라는 우려가 나오자 방역당국이 '안전신문고'를 운영한다고 밝혔죠.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고, 운영 효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데 교회 관련 추가 감염 우려 외에도 주말에 백화점·아울렛 등을 통한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돼 백화점과 아웃렛에 상당한 인파가 몰렸다고 하는데요. 일부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추가 감염 가능성이 커보이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과 대전에서 치료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대전에선 이미 중환자용 병상이 바닥난 실정이라고요?
게다가 현재 전국 음압병상의 70%가 채워진 상황인데요.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생활치료센터도 내국인을 위한 곳은 전국에 두 곳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 시 병상 부족 우려가 커보이는데요?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다시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소독제를 뿌리는 경우도 많은데, 어제 방역당국이 뿌리지 말고 천에 묻혀 닦아내야 한다고 밝혔거든요.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한데요?
소독제보다 더욱 중요한게 마스크 착용을 잘하는 일일텐데요. 여전히 버스 등 대퉁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둘러싼 갈등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미국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4만 명에 근접했는데요. 최대 2천만 명이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그런데 특히 최근 미국의 젊은층에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배경은 뭔가요?
유럽에서도 2차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섣부른 봉쇄 완화가 재확산의 근본적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각국은 여전히 경기 악화 우려 때문에 재봉쇄에 소극적입니다, 다시 봉쇄할 수도 안 할수도 없는 상황인데, 대안은 뭐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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