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교회 집단감염 확산세…'소모임' 타고 전파

연합뉴스TV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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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교회 집단감염 확산세…'소모임' 타고 전파


이태원 클럽과 최근 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이번에는 교회 모임을 통해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교회 목사 1명이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 가족과 동료 목사, 또 함께 모임을 했었던 교회 사람들이 확진되면서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의학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해수욕장이 순차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가 잠잠해지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문가가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날이 더워지면 인파도 몰릴 것 같은데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서 파라솔 등 설치되지 않았고,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수욕장 개장을 반대한다는 글도 나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국내 발생 36명 전원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3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현 상황에 대한 진단부터 짚어주시죠.

교회 안의 여러 모임이 새로운 감염 창구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소규모 모임이 사실상 '방역의 사각지대'로 꼽히고 있지만 모임을 강제로 막을 방법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수도권에서 확인된 인천 개척 교회 관련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어났는데요. 인천 개척 교회 최초 확진자 24명 중 71%는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나 '조용한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

경기도는 어제 오후 3시를 기해 2주간 물류창고업과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쿠팡물류센터에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과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이런 가운데 "아무 예고 없이 이런 결정을 내리면 결혼식을 하지 말란 소리냐"며 예비 신혼부부들의 볼멘소리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1미터 거리두기를 지키면 사진은 찍을 수 있는지 예비 부부들이 당혹해하고 있다고 해요?

유통업계도 비상인데, 전체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수도권 배송 물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물류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방역 절차가 까다로워지면 처리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고요?

또 정부가 오늘 오후 6시부터 노래연습장,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8개 고위험군 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자제를 권고했는데, 이 같은 이용 제한 조치가 종교시설로도 이어질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오는 10일부터 '고위험시설 사업주'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해 시행해야 하는데, 어제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어요? 엉터리로 연락처를 기재하는 건 차단할 수 있어 업소들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인데 고령층에선 아직 익숙치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의학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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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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