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고양시 교회 잇단 집단감염…김포공항서 첫 확진
경기도 고양에 있는 교회 두 곳에 이어 서울의 한 선교회 모임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혀온 김포국제공항 항공센터에서도 확진자가 처음 나와 김포공항마저 뚫리는게 아니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고양시에 있는 교회 2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예배를 본 뒤 교인들이 모여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이 점이 확산을 키운 위험요소로 봐야겠죠?
특히 기쁨153교회에서 감염된 목사 부인 A씨는 양주시 한 초등학교의 보건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A씨로부터 동료 교사 한 명이 감염이 됐고요. 또 A씨의 자녀 2명이 등교한 고양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친구 한 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미 교내 n차 감염이 발생한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고양의 반석교회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도 포함돼 있는데요. 담임으로 근무 중이어서 아이들과 밀접접촉이 이뤄졌을텐데, 아이들에게 추가 감염됐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방역당국은 두 교회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고 있는데요. 특히 기쁨153교회의 경우 목사가 강남구에서 다단계 방문판매 사무실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혹시 이곳에서 감염된 후 가족과 교인들에게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그런데 두 교회 모두 고양시에 있다는 점에서 고양시 일대에 이미 조용한 전파가 확산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두 교회의 연관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서울의 선교회 소모임에서도 집단감염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선교회에서 활동하는 확진자가 뒤늦게 소모임에 참석했다고 진술하면서 드러났는데요. 여전히 소모임 활동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게 아니냔 비판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방역당국은 정규 예배를 제외한 교회 내 소모임을 제한한 조치를 해제한 지 불과 2주 만에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방역조치 강화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방역조치 강화 필요성,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가 하면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제주항공 기장으로, 제주와 여수 비행도 했다고 하던데, 일반 승객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은 없나요?
하지만 아직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데다, 밀접접촉한 제주항공 직원들이 있었던 만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 배제할 수 없을텐데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해외유입 확진자를 통한 지역 감염 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최근 청주에서 발생한 외국인 집단감염 사례도 해외유입 2차 전파로 추정되고 있죠? 애초 이슬람 종교행사를 감염경로로 추정하지 않았습니까? 해외유입을 통한 국내감염을 막기 위해선 어떤 방안들이 더 마련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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