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교회 집단감염 감염경로는?…"클럽-물류센터 가능성"

연합뉴스TV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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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교회 집단감염 감염경로는?…"클럽-물류센터 가능성"


수도권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집단감염의 감염경로를 두고 방역 당국이 서울 이태원 클럽이나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일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3차 등교 첫날인 어제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학부모들은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훌쩍 넘으며 교회발 감염 중에서도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개척 교회뿐만 아니라 여러 종교시설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 발병 사례가 늘자 방역 당국은 이들의 공통점을 찾아봤더니 모두가 기존 이태원 클럽과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유행이 있던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태원 클럽이나 물류센터 무증상 감염자가 종교시설 감염까지 유행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요. n차 감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무증상자가 유증상자보다 전염력이 높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지역사회 내 감염이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를 통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그렇다면 이태원 클럽에서 물류센터로, 그다음 교회 소모임으로 무증상 깜깜이 환자들이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산을 이어 왔는데요. 그렇다면 다음은 또 어떤 곳이 될지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 어떤 준비를 해야 합니까?

이 밖에도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감염들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데요. 어제는 역삼동에 위치한 삼성화재 지점에 근무하는 보험설계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주 건물 10개 층이 모두 폐쇄가 됐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20층에는 40∼50명이 함께 근무했다고 하는데요. 이전의 경우 같은 건물, 같은 사무실을 이용했어도 방역지침을 잘 지켰다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거든요? 지금 이 건물에 서초·역삼·삼성세무서가 있어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된 보험설계사는 신입 설계사로 교육과 보험 영업을 병행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교육 중이라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건 기존 고객 관리에 해당하는 얘기이고, 신입 보험설계사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녀야 할 텐데요. 대면 접촉이 많은 영업직에 대한 방역지침도 마련 돼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 3차 등교 개학이 진행됐는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계속되자 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주일에 하루, 그것도 겨우 2시간 수업을 하는데, 굳이 등교해야 하느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현재 학교 등교 수업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요?

최근 학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교육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학원을 처벌하기 위해 학원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PC방이나 노래방처럼 학원에도 QR 코드를 활용해 학생 명단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학원은 PC방이나 노래방과는 다르게 정기적으로 가는 곳이라 QR코드 도입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 학원이다 보니 법 개정은 꼭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어제 대구 기온이 31도가 넘었고, 오늘은 대구 경북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어제 방역 당국이 워터파크 같은 물놀이 시설에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내놨습니다. 물놀이를 할 때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또, 시간대별로 이용객 수도 제한이 되는데요. 워터파크의 경우 해수욕장과는 달리 입장료도 꽤 비싸고 인원을 제한한다고 해도 이용객들의 거리 두기 관리가 가능할까요?

날씨가 더워지니까 마스크 쓰는 것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일부터 비말 마스크가 첫선을 보이는데요. 혹시 직접 보시거나 착용해 보셨나요? 공적 마스크와 겉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기존 마스크보다 시원하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또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마음 놓고 비말 마스크를 사용해도 되는 건가요?

방역당국이 유치원과 달리 어린이집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하지 않았는데요. 어린이집이면 6세 이하의 어린이들인데, 영유아의 경우 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는 건가요?

정부가 어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치료제는 올해 안에 출시하고, 국내 첫 임상시험이 시작된 백신의 경우는 내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1천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저 정도 예산이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국내에서 혈장치료제도 개발 중인데요. 완치자 혈액을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장치료로 코로나 환자의 76%가 증세가 완화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톰 행크스와 안드레아 보첼리 등 유명인들이 완치 후 혈장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혈장만 확보가 된다면 혈장 치료제 개발도 국내에서 충분히 가능한 건가요?

지금까지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의학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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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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