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롯데택배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수도권 감염 지속
최근 한 달 동안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지고 있습니다.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발 집단감염은 교회, 콜센터, 어학원 등으로 계속 뻗어 나가고 있는데요.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최근 한 달 사이에 10배 넘게 늘어난 것도 위험 요인입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도권 비율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해외유입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어요? 현 상황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런 상황에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는 쿠팡 부천 물류 센터보다도 많다고 하는데 앞으로 추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리치웨이발 감염으로 성남시 내 시내버스 노선 3개가 멈춰섰는데 11일, 13일 연달아 버스 기사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전수조사를 받은 해당 버스업체 직원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늘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승객 안전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어느덧 교회, 콜센터, 어학원뿐 아니라 실내 스포츠시설과 버스회사로까지 벌써 10곳 넘게 연쇄적으로 퍼지고 있는 건데, 실내 운동시설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요? 실제로 운동기구만 함께 써도 감염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한편 인천에서는 7살, 10살 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경로가 오리무중이라는데 아이들 어머니가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한 적은 있지만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 어떤 가능성을 유추해볼 수 있을까요?
법원 등기소에서 일하는 직원도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지난 주말엔(13일) 법원 청사 예식장도 방문했다고 합니다?
여전히 수도권의 위험도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3.6명으로 그전 2주에 비해 50%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 절반이 밀집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해질 경우 그 피해는 대구·경북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에 방역당국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데요?
요양보호시설의 경우 감염자가 나올 경우 확산 우려가 더욱 큰 만큼, 방역에 대한 세부지침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는데요. 현실은 아직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소독의 경우, 전문기관에 지속적으로 맡기기엔 한계가 있어서 자체 소독약을 구입해 소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또한, 어르신들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을 때 코로나19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우선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 다른 병일 경우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치료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는 거거든요. 현장에서도 이런 점을 매우 우려하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시는지요?
마스크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도 더운 여름날 KF마스크를 쓰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르신들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어르신들에 대한 마스크 공급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가 당초 어제(14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지하려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 것도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일 텐데 특히 수도권 지역 학원 QR코드 도입 의무화를 두고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편 롯데월드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원묵고 학생에 이어 광주·충남 의심환자 3명도 최종 '가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전문가로서 왜 이런 일이 반복해서 발생한다고 보십니까?
그런가 하면 오늘 당정청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소속인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 외청인 질병관리청으로 신설해 독자적 권한을 부여하고 또 국립보건연구원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지 않기로 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알기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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