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분당 제생병원 9명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비상'

연합뉴스TV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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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분당 제생병원 9명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비상'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200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사망자 수는 43명으로, 2015년 메르스 당시 사망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교수, 최영일 평론가 어서 오세요.

최근 확진자가 400명대까지 떨어져 잠시 주춤한 것 같았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500명이 더 늘어 총 6,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서 WHO는 "한국에서 고무적인 조짐을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현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43명입니다. 2015년 메르스 사망자 39명보다 많습니다. 사망자 증가세의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집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전체의 70%에 달한다고 합니다. 다시 큰 폭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실제로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도 분당제생병원에서 한꺼번에 확진자 9명이 나왔는데요. 해당 병원은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라고 해요.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걸렸거든요. 더 확산할 가능성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

경북 봉화의 푸른요양원에선 49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고령자들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어 나머지 인원 가운데 확진자가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앞서 짚었던 분당제생병원이나 봉화 요양원이 무더기 발병에 사망자까지 속출했던 청도 대남병원 사례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거든요.

경북 경산시는 세 번째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이 됐는데요. 어제 경북에서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45%가 경산에서 나왔거든요. 아무래도 이 같은 부분이 반영이 된 조치겠지요?

경남 창녕의 동전노래방에선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최근 200명 정도가 이곳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걱정이 큽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보건당국에 노래방 근무 사실을 숨겼다고 하죠?

방역 당국은 앞으로 1~2주가 고비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요. 현 상황에 이것만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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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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