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추미애 만나기 전날 밤 '지시 수용' 윤석열 메시지...갈등 숨 고르기? / YTN

YTN news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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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 처리를 놓고 충돌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만납니다.

잠시 뒤 청와대에서 열리는 반부패정책협의회에 나란히 참석하는 건데요.

오늘 만남을 앞뒀던 어젯밤, 윤 총장이 추 장관 지시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추 장관의 지시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데,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먼저 윤석열 총장이 어젯밤 늦게 메시지를 내놓았죠,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어젯밤 9시쯤입니다.

대검찰청이 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과 대검 감찰과가 함께 조사하도록 지휘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 문장짜리 입장이었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 같은 방법으로 관련 사건을 조사하라고 대검 인권부장에게 지휘했다고 명시했습니다.


일단 윤 총장과 갈등을 빚던 대검 감찰부도 조사에 참여하라고 지휘를 한 거니까,

윤 총장이 추미애 장관의 지시를 수용했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일단 그렇게 해석됩니다.

한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은 지난 4월 법무부에 접수된 뒤, 대검 감찰부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대검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게 배당돼 조사가 진행돼왔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배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3일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이를 정면 비판하면서, 감찰부에서 조사해야 할 감찰 사안이라는 취지로 SNS에 글을 올려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일부 여권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이어졌고,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추미애 장관도 동조하는 의견을 내면서 논란이 더 뜨거워졌습니다.

당시 발언 들어보시죠.

[추미애/법무부 장관 (지난 18일) : (대검이) 감찰부장을 외부 인사로 해서 잘한 것이라고 명분으로 삼아놓고 그것을 회피함으로써 스스로 무력화시키는 그런 관례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시정하는 조치를 밟도록 하겠습니다.]


당시에 추 장관이 직접 해당 사건을 대검 감찰부에서 조사하라고 지시한 게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다, 이런 해석도 나오면서 논란이 더 커졌었죠?

[기자]
네, 당시 법사위에선 검찰의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한 재소자가 서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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