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2·4 공급 대책으로 인한 대기 수요자들의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매수심리가 주춤하는 양상인데요.
실제 진정 국면으로 확연하게 돌아서는 건지, 아니면 신학기 수요가 끝난 계절적 요인 때문인지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최근 부동산 시장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서울 아파트 일부 단지에서 실거래 가격이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가 있던데요?
실제 어떤가요?
[기자]
우선 그래픽 잠시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죠.
서울 대치동의 은마아파트를 보면, 전용면적 84㎡가 최근 1억 원 이상 내려간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한동안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던 청담동의 한 아파트도 무려 3억5천만 원이나 낮은 가격에 실거래됐습니다.
최근 이런 실거래가 하락 행렬은 강남만의 현상은 아닌데요.
이번 달 들어 용산구와 성동구 등에서도 종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실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수치로 다시 설명드리면,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하락은 거래 건수는 지난 1월 18%, 2월 25%로 늘어났고, 이번 달에는 39% 가까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가지고 '서울 아파트 값이 진정국면에 들어갔다' 아니면, '집값 하락이 본격화 한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최근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진정세를 보이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우선 83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지난 2·4 공급 대책으로 청약 대기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상승하고,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 부담이 가시화하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감지할 수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지난해 집값이 더 오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이미 집을 산 사람들이 많고, 장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까지 겹치다 보니까 올해 들어서는 신규 매수세가 관망세로 접어든 게….]
그렇다고 현재 시점에서 단정적으로 예단하기는 좀 이른 감이 있어 보이는데요.
우선 계절적 요인인 신학기 철이 끝나면서 주요 학군 지역의 수요가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다소 소강 상태로 접어든 상태입니다.
특히 종부세 산정 시한인 6월 1일을 앞두고 다주택자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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