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선이 간다]‘재난지원금’ 어디에 썼을까…사각지대도

채널A News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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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구입이 가장 많았다고는 하지만, 남녀노소 또 재난지원금 쓴 곳이 다릅니다.

지원금을 받은 시민들은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사각지대는 없는지 제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여인선 기자]
먼저 직장인들부터 물어볼까요?

재난지원금 어디쓰셨어요

[최주현 / 서울 공덕동]
(재난지원금) 어디에 쓰셨는지?

-저는 안경샀어요

[이유미 / 서울 광진구]
-다 썼는데,

어디에 다쓰셨어요?

-밥 먹고, 병원비로도 쓰고 지금 임신중이어서

[약국]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은 드시고 싶어도 못 샀던 영양제라던가 치료제 그런 것도 많이 구매하시고요." 

재난지원금 어디에 쓰셨어요?

-계속 지금 쓰고 다니는거에요. 항상 막걸리, 고기, 이런 것만 사요

최근에 소고기 얼마나 사드셨어요?

-매일 먹는거지 뭐.

슈퍼에서 사용하셨고요

-잔액 14만 2천 480원 남았다고 딱 뜨네

-사주고 싶었는데 정말 부담됐던 그런 책 사줬어요.

코로나 때문에 아이가 심심해서 사준 것도 있나요?

-그런게 컸죠. 주말에는 자전거 살 계획이... 자전거도 5세 아이면 20~25만원 사이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네요

-평소에는 쉽게 살 수 있는 품목이 아니지만 사주고 싶은 품목이기 떄문에 이참에 구매했습니다

-나는 못받았고요. 말소 정도가 아니라 실종신고까지 되가지고

좀 알아보셨어요?

-여기 사람들은요. 거의 다 보면 뭐 포기한것같아요 이런 생활을 하다가 주민센터 그런 사람들 만나려고 지하털 타는 것도 그렇고 옷을 깨끗하게 입어야 하니까 아예 그냥 포기해버려요.

(현장음)
"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할게요"

[여인선 기자]
사용기한 아직 세 달 남았습니다.

8월 31일 이후로는 국고에 귀속되니까 힘든 소상공인들 위해 알뜰하게 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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