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작은 마스크…곤충용 마스크도 등장
[앵커]
코로나19 시대에 감염을 막기 위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바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일 텐데요.
러시아의 한 예술가가 곤충들을 위한 세상에서 제일 작은 마스크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현미경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남성.
과학자나 연구자가 아니라 러시아의 한 예술가입니다.
미니어처 작품을 전문으로 만드는 아나톨리 코넨코씨가 작은 곤충들을 위한 마스크 제작에 나섰습니다.
"이 마스크는 의료용 천으로 만들었습니다. 매우 촘촘히 엮여있죠. 중요한 건 끈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매우 편안하다는 겁니다."
코넨코씨는 지난 2002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책을 만들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작은 곤충들도 코로나19에 노출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세상에서 제일 작은 마스크가 곤충을 구하기 위한 상징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홍콩대의 한 연구팀은 햄스터를 이용해 마스크의 코로나19 전염 차단 효과를 실험했는데, 동물들에도 마스크 착용이 감염을 막는 데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네 바퀴가 달린 작은 로봇이 어디론가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로봇이 가게에 도착하자 가게 주인은 박스 안에 물건을 담아줍니다.
가게에 음식이나 상품을 주문한 뒤 로봇을 보내 물건을 수령하는 건데, 최대 30kg 무게까지 배달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게에서 쇼핑할 때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물건을 사면서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걸 피할 수 있죠."
인터넷과 영상통화가 가능한 곳에서는 어디든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너무 가벼워 도둑이 로봇을 들고 가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드네요.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