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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감염 40여 명..."다른 감염원 있을 수도" / YTN

YTN news 20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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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66번 환자 A 씨,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클럽 방문
방역 당국 "A 씨 외 다른 감염원 있을 듯"
A 씨 클럽 방문한 2일, 다른 환자 2명에서 증상 나타나
4월 29일∼5월 6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 외출 말고 1339 연락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4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첫 환자로 추정한 용인 66번 환자가 유일한 감염원이 아닐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다른 연결고리를 통해서도 코로나19가 퍼졌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첫 환자로 지목된 용인 66번 환자 A씨가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것은 지난 2일 새벽.

발병 초기였고 마스크도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8일) : 발병 초기에 가장 전염력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마스크를 대기하면서는 썼지만, 실내, 안에 들어가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A 씨 단일 감염원에 의한 전파가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른 산발적인 감염 고리가 더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이유로 A 씨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지난 2일, 다른 환자 2명에서도 증상이 나타난 점 등을 꼽았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5월 2일 이후 발생한 환자 중에서도 초발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날에도 노출이 되고 또 증상이 나타난 경우 등도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4월 29일 밤부터 5월 6일 새벽까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나 1339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미 가족과 지인의 2차 지역사회 전파도 발생했다며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현재의 확진자 규모로 봐서는 오늘 13일로 예정된 등교 개학의 연기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신현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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