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들의 위패가 안치된 이천 합동분향소에는 어제까지 희생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돼, 희생자의 위패가 모두 모셔졌습니다.
나흘째 유가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은 정세균 총리가 방문해 조문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합동분향소는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이곳을 방문한 유가족 조문객들은 희생자의 영정사진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곳곳에 빈자리가 있었지만 마지막 희생자까지 신원이 확인되면서 이제 38명의 영정과 위패가 모두 놓여 있습니다.
유족들은 38명의 희생자 신원이 모두 확인될 때까지 가족과 가까운 지인을 제외하고 일반인 조문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사망자 신원이 모두 확인되면서 일반인 조문의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지 나흘째가 지나면서 유가족들은 지친 모습이 역력한데요.
한 유가족은 유가족 분향소 관계자에게 항의하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천 모가실내체육관과 합동분향소 양쪽으로 나뉘어 있는 유가족들은 의사에 따라 합동분향소 한곳으로 모일 예정입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 38명을 대신할 대표를 뽑고 진상규명에 나섰는데요.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잘 지켜졌는지 확인하고 화재 원인을 밝히는 게 보상과 장례보다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희생자들을 조문합니다.
지금까지 경기 이천 합동분향소에서 YTN 손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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