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장서 치릅니다…코로나19가 바꾼 채용 시험

MBN News 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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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상당수 기업이 채용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는데요.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아예 야외 축구장에서 채용 시험을 진행하는 곳까지 생겼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커다란 축구 경기장이 필기시험장으로 변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시험 응시생들은 발열 검사를 통과한 뒤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경기도 안산도시공사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채용 방식으로 필기시험을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양근서 / 경기 안산도시공사 사장
-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적극적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늘려줘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상반기 공개 채용을 미루지 않고…."

감염 차단을 위해 축구장 한가운데 5미터 간격으로 책상과 의자를 놓고 2시간 정도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17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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