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구로 콜센터 일대 특별구역 지정…대구도 비상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서울과 수도권의 확진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에서도 콜센터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우려스러운데요.
직장동료뿐만 아니라 가족 간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2, 3차 이상의 감염 사례도 늘어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WHO에서 결국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어서 오세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14명 추가로 확인돼 총 7,86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내려가긴 했습니다만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콜센터 집단감염의 파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 상황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11층 외에 9층과 10층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아직 진단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았다는 건데요.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겠죠?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데다, 가족 감염 사례도 나타나고 있고요. 지난달 말부터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도 알려지면서 이미 지역사회로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울시는 코리아빌딩을 감염병특별지원구역 지정했죠? 기준은 무엇이고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확진자 동선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데, 콜센터 직원 대다수가 전철 등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장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클 텐데요. 대중교통 이용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대구 콜센터에서도 무더기 확진 사례가 나왔는데요. 좁은 공간에 밀집해 근무하고, 마스크 벗고 일하는 업무 특성상 터질 게 터졌다는 얘기 나옵니다. 어제(11일) 콜센터 상담원들이 근무 실태를 호소했는데요. 당국도 콜센터 환경 조사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할까요?
서울 동대문구에선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같은 PC방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이 이렇게 PC방 같은 고위험 사업장에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는데요. 또 어떤 곳들이 포함돼 있습니까?
오늘 0시를 기해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647명이 격리해제 됐습니다. 무엇보다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신도들의 은밀한 모임이나 집회를 통한 추가 감염 우려가 높은 만큼 이를 금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재명 지사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꺼낸' 종교집회 전면금지'가 사실상 철회됐습니다. 마스크 착용, 교회에만 2m 거리 제한 등의 조건을 걸었는데요. 이 정도의 조치면 교회 내 감염 확산 방지로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코로나19 확산 초기엔 감염되면 주로 기침·콧물 같은 호흡기 관련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 의료진은 "초기 증상은 더 다양하다"고 합니다. 기침보다, 설사가 많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감염 초기 증상과 이후 어떤 증상으로 발전하는지도 짚어주시죠.
해외 상황 짚어보죠.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하루 만에 확진자가 2,300여명이나 증가했고, 사망자도 하루 새 196명이나 급증했는데요. 상황이 심각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유럽국가로부터 30일간 미국 여행 중단까지 했습니다. 그만큼 심상치 않다는 건데, 전국 봉쇄령이란 초강수에도 방역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결국 세계보건기구에서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먼저 팬데믹 선언 전과 후에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WHO의 팬데믹 선언 시점을 두고 계속해서 늑장 대응을 한 것이 아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12만 명을 넘고, 피해 국가도 110개 국 이상이 됐는데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런 가운데 WHO는 "코로나19는 통제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등의 적극적인 조처를 모범 사례로 꼽기도 했는데요. 팬데믹 선언 이후, 방역 당국의 대책은 어떻게 달라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국내 유입을 어떻게 막을지도 상당히 중요해졌는데요. 정부가 중국과 함께 이탈리아와 이란도 검역관리지역으로 서둘러 지정한 데 이어 오는 15일부터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을 방문한 국내·외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총 11개 국가와 지역에 대해서 특별입국절차가 진행되는 건데요.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엔 공항 검역대가 무용지물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 점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과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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