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겨울…전국 어디서나 재배되는 아열대 작물
[앵커]
망고 등 동남아에서 재배되던 아열대 작물이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고 있는데요.
기후변화로 겨울이 따뜻해졌기 때문인데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시설하우스안에서 재배되는 열대과일은 '천사의 열매'로 불리는 파파야입니다.
녹색은 채소용으로, 누렇게 익은 건 과일로 판매됩니다.
올겨울 따뜻한 날씨 덕분에 연료비는 줄고 생산량은 늘어나 큰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밤낮 기온의 심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과일이 확실히 맛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요. 그리고 동남아분들이 오시면 역시 맛있다고 평가를…"
온실속에서 재배되는 보랏빛 과일은 브라질이 원산지인 패션프루트입니다.
100가지 맛과 향이 난다고 해서 백향과라고도 불리는 데 남부에 이어 중부지방에서도 재배됩니다.
열매가 열리기까지 수년씩 걸리는 일반 과수와 달리 첫해부터 연간 두차례 수확할 수 있습니다.
"신맛이 상당히 강한 그런 과일이라 감기예방이라든지 그다음에 여성분들한테 좋은 성분이 들어있데요. 그래서 여왕의 과일이라는…"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파파야, 패션푸르트, 망고 등 아열대 작물이 중부지방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이 계속 지속되면서 제주도 이외에 남부지역이라든지 중북부지역까지 아열대 작물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아열대 과수와 채소는 모두 20종으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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