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 방학도 잊고 AI, 인공지능 공부에 푹 빠졌습니다.
모든 학생에게 인공지능을 가르치기 위해서인데요,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추진하는 광주의 맞춤형 인재양성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대학교입니다.
방학인데도 강의가 한창입니다.
자율주행차와 함께 화두로 떠오른 AI, 인공지능 특강입니다.
[김미희 / 인공지능 전문 강사 : 실제 타이타닉호에 탑승한 승객들 정보를 가지고 어떤 사람들이 살고 죽었는지를 분석한 다음에 새로운 사람에 대한 정보가 들어왔을 때 그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예측해보는 실습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듣는 이들이 학생이 아니라 교수들입니다.
대학교에서 올해부터 모든 학생에게 인공지능을 가르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현민 / 물리치료학과 교수 : 이번 AI 빅데이터 분석 교육을 통해 스크래핑이나 크롤링 등과 같은 기법을 이용해서 실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는 다양한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습니다.]
교수 백여 명은 지난달 1차로 2주 동안 인공 지능 기초 지식을 배웠습니다.
이달에는 2차로 텍스트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모아 통계를 내고 활용하는 심화 교육을 받았습니다.
[박신정 /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 소비자의 특성을, 이 빅데이터 분석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해서 소비자의 특성을 유추해 낼 수 있을 것인가, 그런 것을 적용해 볼 생각입니다.]
호남대학교는 총장 직속으로 AI 교육과 마인드 확산을 위해 AI 중심대학 추진위원회까지 꾸려 AI 혁신 캠퍼스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정영기 / 호남대학교 AI 중심대학추진위원장 : 이러한 교수법을 배운 우리 모든 교수님은 각 학과의 AI 기초 교육뿐만이 아니라 그 학생들을 각 전공의 융합 인재로 또 교육하는 그러한 첨병의 역할을 맡게 되겠습니다.]
앞서 AI 중심도시를 추진하는 광주광역시는 비전을 선포하고 추진을 맡을 융합사업단도 출범시켰습니다.
인재 양성을 맡은 대학과 자치단체, 기업의 협업이 본격화하면서 인공지능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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