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전국 10번째이자 정읍에서는 2번째 고병원성 확진 사례로, AI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정읍의 한 토종닭 농장.
방역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근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H5형 조류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되면서입니다.
방역 당국은 문제가 된 농장은 물론 반경 3km 안에 있는 닭과 오리 약 10만 마리를 처분했습니다.
확진 농장 반경 10km 안 농장 58곳에서는 닭과 오리를 3백만 마리 넘게 기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농장에 30일간 이동제한과 AI 일제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정읍의 모든 가금농장에도 일주일간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최재용 /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 곳곳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농가 스스로 방역이 필요하고, 행정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정읍 육용 오리농장을 시작으로 전국 농장에 고병원성 AI 10건이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말 사이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가축과 종사자, 관련 차량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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