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전국의 가금류와 인원, 차량 물품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고창군에 있는 육용 오리 농가에서 나온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닭에게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에 이릅니다.

정부는 전국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오늘 0시부터 내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인 전북 고창군은 7일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만2천3백여 마리를 키운 해당 농가의 오리들은 모두 매물 처분했습니다.

현재 '주의' 단계인 AI 위기경보는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일시 이동 중지 점검반을 운영해 이동중지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합니다.

또 발생 지역과 인접 지역의 주요 도로에 설치된 통제 초소를 전국의 주요 도로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관계부처, 지자체가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 대책과 상황 등을 발표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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