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부산 등 5개 시군 AI 확인...전국 확산 비상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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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 농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속속 확인되면서 AI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까지 AI 양성반응이 확인된 지역은 군산을 비롯해 제주·경기 파주·경남 양산·부산 기장군 등 5개 시·군, 6개 농가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제주와 군산에서는 AI 바이러스 유형이 H5N8형으로 확인됐고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쯤 나올 전망입니다.

농식품부는 역학 관계가 확인된 군산·제주·파주·양산 등 4개 시·군, 19개 농장에서 사육하던 가금류 2만5천여 마리를 매몰 처분했고, 양성반응이 추가로 확인된 기장군에 대해서도 매몰처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당국은 AI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두 단계 격상한 데 이어, 내일 0시부터 전국 모든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 '살아있는 닭' 유통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전국 시·도에 AI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이 가동 중입니다.

당국은 내일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는 대로 AI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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