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전북 정읍 첫 발생 후 네 번째 발생
수도권까지 고병원성 AI 확진…방역 초비상
경기 여주 농가 닭 등 예방적 차원의 매몰 처분
경기 닭·오리농장, 축산차량 48시간 이동중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경기도 여주 산란계 농장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과 경북, 전남에 이어 수도권에까지 AI가 뚫리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산 농가 안으로 작업복을 입은 방역 담당 직원들이 들어갑니다.
농가 안에선 매몰 처분 작업이 한창입니다.
닭 천여 마리가 한꺼번에 폐사해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경기도 여주 농가가 고병원성 AI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8일 전북 정읍 오리농장이 올해 들어 처음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데 이어 확진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경북 상주와 5일 전남 영암에 이어 이틀 만에 네 번째 발병 농가가 나온 겁니다.
혈청형은 앞서 나왔던 H5N8형과 같은 유형으로 방역 당국은 정확한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까지 AI에 뚫리면서 방역에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당국은 앞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직후 예방 차원에서 발생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9만3천 마리와 반경 3㎞ 이내에 있는 오리 사육농가 1곳의 오리 7천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닭과 오리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내렸습니다.
일시이동중지 기간은 오는 9일 새벽 5시까지 48시간입니다.
또 경기 여주시 모든 닭·오리 농가에 대해서는 7일간 이동을 제한합니다.
방역 당국은 조금이라도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축사 내로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 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전국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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