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검출 확산...주말 잊은 철새 퇴치전 / YTN

YTN news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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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이어 경기도 용인과 이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전국에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닭과 오리를 키우는 농장 주변에서는 주말도 없이 철새 퇴치 전쟁이 이어졌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방역복을 입고 갈대밭에 들어갑니다.

손에 든 망원경 같은 것은 특수 레이저총.

녹색 레이저 빛을 쏴 하천 주변에 모여든 새들을 쫓아냅니다.

닭이나 오리를 키우는 농장에서 반경 15km 범위에 있는 철새들이 표적입니다.

[박영민 / 조류 퇴치 업체 대표 : 전체 3천여 수 정도 확인이 됐고 저희가 레이저 방역을 활동하고 나서 현재는 2백여 수 정도로, 90% 이상 (줄어든)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방역 작업에 드론도 동원했습니다.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전염을 막기 위해 철새 분변이 있을 만한 곳에 소독약을 뿌립니다.

육중한 드론 몸체와 소리에 놀라서 철새들이 도망가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지난달 천안 봉강천 철새 분변에 이어 최근 병천천 야생조류 시료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천안시는 철새 퇴치에 방역을 집중하고 있다며, 일반 주민들도 철새도래지 진입을 삼가 방역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미령 / 천안시 가축질병관리팀장 : 가금 농가가 아닌 분들은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시고 낚시도 지속하시고 산책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주민분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기도 용인과 이천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AI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정부가 전국에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철새도래지 주변에서는 주말이 따로 없는 철새 퇴치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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