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2차 전세기도 지연..."어제와 비슷하게 도착할 듯" / YTN

YTN news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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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을 태운 2차 전세기가 오늘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도착 시간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우리 교민들은 언제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우한 현지 교민과 유학생들을 태운 2차 전세기는 오늘도 애초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각 오늘 새벽 2시 45분, 우리 시각으로 새벽 3시 45분쯤 출발할 계획이었던 전세기가 아직 출발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출국 전 검역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2차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1차 때보다 신속하게 검역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공항 관계자들은 어제와 비슷한 오전 8시 전후로 전세기가 이곳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2차 전세기를 타고 오는 우리 국민은 몇 명이나 되나요?

[기자]
어제 1차 전세기를 타고 368명이 들어왔는데요.

외교부는 어젯밤 2차 전세기 출국을 앞두고 전세기를 신청한 720여 명 가운데 남은 350여 명 모두를 오늘 비행기로 데려올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었습니다.

정확히 현지 상황이 어떤지 아직 전해지지는 않고 있는데요.

이번 2차 전세기에 탑승할 교민들은 우한 외곽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아, 실제 탑승 인원은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획대로 2차 전세기가 수용 가능한 최대 인원을 태워 돌아오면 후베이성 부근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200~300여 명만 현지에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외교부는 오늘 2차 전세기 이후 추가 항공편 계획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판단한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교민 18명이 증상을 보였는데, 오늘도 철저한 검역이 진행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교민 18명이 출국 전후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됐는데요.

현재 이들의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해 방역이 우려된다는 목소리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3시간에 걸쳐 환기와 소독을 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어제 1차 전세기에서 중국 측 검역기준을 통과한 유증상자를 1등석에 태우는 방식으로 분리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오늘도 비슷한 방식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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