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충남 아산 임시생활시설 출발
7명 의심 증상 보여…국립중앙의료원 이송 예정
"2차 전세기에 333명 탑승"…애초 계획보다 다소 줄어
중국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을 태운 2차 전세기가 오늘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현지 검역 절차와 공항 사정 등으로 도착이 지연됐는데요.
검역을 거쳐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로 출발했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우리 교민들이 도착한 지 3시간이 다 돼 가는데, 임시생활시설로 출발했나요?
[기자]
네, 오늘 아침 8시 10분쯤 2차 전세기를 타고 온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이 이곳 김포공항에서 검역과 입국심사를 마치고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충남 아산으로 모두 떠났습니다.
오늘 전세기를 타고 온 사람은 모두 333명으로 파악됐는데, 이 가운데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충북 진천으로는 가지 않고 모두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으로 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곳 계류장 밖에서 버스 안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버스 운전자는 방호복을 입었고, 교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습니다.
경찰 버스 30여 대에 나눠 탑승한 교민들은 1시간 40분 정도를 달려 아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가 오늘도 발견됐죠?
[기자]
전세기를 타고 온 우리 국민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항공기 계류장에 설치된 간이 검역소에서 기본적인 검역 절차를 거쳤는데요.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의심 환자 발생에 대비해 계류장에는 여러 대의 구급차가 배치됐습니다.
현재까지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1차 전세기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18명보다는 다소 줄었는데요.
이들은 국가지정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오늘 2차 전세기 탑승객들도 출발 전 중국 당국의 체온 측정과는 별도로 우리 검역관들의 추가 검역을 받았고, 이곳 김포공항에서도 정밀 검역 절차를 거쳤습니다.
어제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해 방역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3시간에 걸쳐 환기와 소독을 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역을 통과한 교민들은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입국장이 아니라 이곳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이용했습니다.
일반 공항 이용객들과 동선이 겹치지는 않았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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