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을 태운 2차 전세기가 오늘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도착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데, 조금 전 우한 공항을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우리 교민들은 언제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우한 현지 교민과 유학생들을 태운 2차 전세기는 오늘도 애초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새벽 3시 45분쯤 출발할 계획이었던 전세기는 2시간 넘게 지연돼 한국 시각으로 오전 6시 20분쯤 우한 톈허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출국 전 검역 절차가 지연됐고, 현지 공항 사정도 여의치 않아 이륙이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전 8시 전후로 전세기가 이곳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김포공항에는 새벽 5시쯤부터 우리 국민을 태울 버스와 구급차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번 2차 전세기를 타고 오는 우리 국민은 몇 명이나 되나요?
[기자]
외교부는 2차 전세기에 330여 명이 탑승했다고 전해왔습니다.
어제 1차 전세기를 타고 368명이 들어왔고, 오늘 전세기를 신청한 720여 명 가운데 남은 350여 명 모두를 데려온다는 방침이었지만 예상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앞서 이번 2차 전세기에 탑승할 교민들은 우한 외곽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아, 실제 탑승 인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제 후베이성 부근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가운데 200~300여 명이 현지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교부는 오늘 2차 전세기 이후 추가 항공편 계획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판단한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교민 18명이 증상을 보였는데, 오늘도 철저한 검역이 진행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교민 18명이 출국 전후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됐는데요.
현재 이들의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해 방역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3시간에 걸쳐 환기와 소독을 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어제 1차 전세기에서 중국 측 검역기준을 통과한 유증상자를 1등석에 태우는 방식으로 분리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오늘도 비슷한 방식으로 무증상자와 유증상자를 분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탑승하기 전 중국 당국의 체온 측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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