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우한 교민, 오늘 오전 격리 해제
교민과 아산 주민, 현수막·손팻말로 인사 나눠
충청지역 격리 교민 등 7백 명, 모두 임시 생활시설 퇴소
3차 교민 등 148명, 경기도 이천에서 격리 생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2차 교민과 가족을 돌보려고 자진 입소한 보호자 등 334명이 오늘 오전 퇴소했습니다.
2차 교민들이 지내던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는 주민들이 나와 교민들에게 따뜻한 환송 인사를 건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2차 교민들과 보호자들이 언제 임시 생활시설을 출발했습니까?
[기자]
교민 등을 태운 버스는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나섰습니다.
어제 최종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격리 해제가 결정됐습니다.
2차 교민이 지난 1일에 입소했으니 꼬박 보름 만에 시설을 나서게 된 겁니다.
어제 1차 교민 퇴소와 마찬가지로 교민을 태운 버스는 거점별로 이동했습니다.
버스 앞에는 교민이 요청해 건 소형 현수막이 눈에 띄었는데요.
"도시락 수레 소리를 못 잊을 것 같다"는 등의 말이 적혀 있습니다.
정부와 우리 국민에게 직접 마음을 전할 수 없었던 교민들의 인사말로 보였습니다.
경찰인재개발원 앞에는 역시 어제와 마찬가지로 주민들이 나와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는 등의 손팻말로 교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교민들이 퇴소하면서 정부는 각종 사물 등 폐기물 소각하고 건물 전체를 소독해 다음 주부터 시설을 정상 운영할 예정입니다.
충청지역에 격리됐던 교민 등 700명이 모두 임시 생활시설을 나서면서 이제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된 사람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148명입니다.
지난 12일 귀국해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교민 81명과 중국 국적 가족 66명, 미국 국적 가족 1명입니다.
발열 환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현재까지 이곳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2주간 격리되면서 24시간, 2번 이상 음성이 나와야 1, 2차 교민과 마찬가지로 이 교민들과 가족도 퇴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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