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성탄 선물' 언급에 긴장? 미국의 이례적 동향 / YTN

YTN news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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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강도 도발 전망 관련 특이 동향 없어
미국에서는 성탄절 전후 미사일 발사 가능성 거론
인공위성 발사 가능성 감소…사전 통보 시간 넘겨
北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 움직임도 파악되지 않아


북한에서 비핵화 협상 연말 시한과 이른바 성탄절 선물 언급이 나온 이후 미국에서 고강도 도발에 대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북한에서는 특이한 동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고강도 도발 전망이 이어지면서 정찰기 4대가 동시 출동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북한에서 성탄절을 계기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군요.

[기자]
미국에서는 미국 시각 기준으로 성탄절 전야에 해당하는 오늘 오전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긴장감 속에서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지만, 아직 북한에서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전문가 다수가 예측한 고강도 도발에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함께 인공위성 발사도 포함돼 있습니다만,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이와 관련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우주 발사체의 경우 발사하기 이전에 국제 해사 기구 등에 사전에 통보를 하기 때문에 갑자기 발사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은 인공위성을 탑재한 우주 발사체를 쏘는 일정이 있을 경우 열흘 전쯤에 사전 통보를 했기 때문에 올해 안에 인공위성 발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도 이달 하순 개최한다고 예고했지만, 우리 정부 당국에서는 아직 개최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어제와 오늘 새벽 사이에 정찰기를 4대를 동시에 출동시켰는데, 매우 이례적으로 봐야 하겠지요?

[기자]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미 공군의 리벳 조인트와 글로벌호크를 비롯한 정찰기 넉 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감시·정찰비행에 나선 게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찰기가 북한 지역을 감시하는 것은 일상적인 활동으로 볼 수 있지만,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위치식별장치를 켠 채로 비행하고 있다는 점이 이례적입니다.

이는 북한 전역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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