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대화와 화해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이 해소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무고한 민간인 희생을 낳는 가자지구의 군사작전을 멈추고 인질들을 석방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모인 군중과 신도들에게 성탄절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를 전했습니다.

(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

교황은 대화와 화해의 과정을 거쳐 한반도의 긴장이 풀리기를 기원했습니다.

이어 "대화와 화해는 지속적인 평화의 여건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25일, 바티칸) :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대화와 화해의 과정을 거쳐 한반도에 형제적 유대관계가 공고해질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교황은 이미 여러 차례 한반도 평화에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올해 7월에는 "모든 한국인이 평화의 예언자가 되도록 격려한다"며 "정전협정이 한반도는 물론 더 넓은 세상에 화합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한국에 보냈습니다.

2018년 성탄절에는 한반도를 하나로 묶는 박애의 연대가 더욱 굳어지기를 기원했습니다.

교황은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종식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나는 무고한 민간인들이 끔찍하게 희생되는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을 간청합니다. 인도적 지원 재개를 통해 인도적 위기 상황을 해결할 것을 촉구합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우리의 도움으로 전란 중에 있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을 새롭게 하자"고 호소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YTN 김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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